[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기대감에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3.73%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추진설이 제기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이달 29일 이사회에서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과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등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반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엘리엇 등의 제안에 대한 방향성을 11월 안에 정해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번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시기와 분할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더라도 지배구조 변환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하겠다는 수준 정도는 제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인적분할 등이 엘리엇의 주주제안으로 명분과 외국인의 호응도 얻을 수 있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지배구조 변환을 가시화시킬 것”이라며 “제조부문은 인적분할 이후 지배력 확충이 가시화될 것이며, 금융부문은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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