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겸직)은 24일 “신문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 실수를 많이 한다고 나왔다”면서 “추 대표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실수할 거다, 똥볼을 많이 찰 거다’고 했는데 제가 점쟁이가 됐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호남지역 핵심당원 연수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가 전날 광주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공조해야 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부역자’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한 것을 겨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러 언론이 제가 주장한 ‘선(先) 총리-후(後) 탄핵’이 옳다고 제시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총리는 안 된다. 개헌은 안 된다. 대통령 퇴진이 우선이다’고 말하니까 추 대표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0∼40명이 탄핵 정국에서 야권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새누리당은 깨진다”면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졌고 100만 촛불 민심을 본 비박계 30∼40명은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탈당해야 움직이겠다던 비박계의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특검과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더 간단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함께 실무진을 모아 탄핵을 준비하자는 제안에 비박계가 ‘실무진을 보낼 수는 없지만 야당이 완성한 고소장을 보고 (탄핵에 동참할) 의원 명단을 주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