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니콜라스 사르코지<사진> 전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내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한 셴겐 조약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2일 발간될 예정인 프랑스 잡지 <르푸앙>(Le Point)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셴겐 조약이란 EU 내 국경 통제를 풀고 역내 왕래를 허용하기로 한 EU 회원국 간의 합의를 가리킨다. 셴겐 조약에 따라 EU 국민은 26개 회원국 안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 기고문에서 “셴겐 조약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EU 가입국들이 동일한 조건의 이민 정책에 동의해야 하는 (이민을 허가하는) ‘제2 셴겐’ 조약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의 이민 정책은 실패했다”면서 “셴겐 조약을 대체해야 할 필요성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셴겐 조약을 유지함에 따라 프랑스가 져야할 책임이 많아졌다”면서 “수년 안에 빠르게 조약을 수정하지 않으면 프랑스의 사회 제도는 붕괴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