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함경북도 지역 수해복구 완료를 시사하고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복구가 됐을지를 놓고는 의문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됐던 돌격대와 군인, 주민들에게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감사문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감사문에는 “전인민적으로 전개된 2개월간의 치열한 격전 끝에 전대미문의 대재앙이 휩쓸었던 조국의 북변천리에 사회주의 새 거리, 새 마을들이 번듯하게 솟아 올랐다”고 밝혔다. 또 새 주택과 함께 학교, 유치원, 탁아소들도 들어섰다며 ‘북부피해복구전선의 기적적 승리’라고 밝혀 수해복구가 거의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실제 최근 북중접경지역을 다녀온 강동완 동아대 교수(부산하나센터 센터장)가 촬영한 수해지역 사진을 보면 수해 직후 폐허처럼 변한 지역에 5층 짜리 다세대 건물이 여러채 건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건물은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철골 구조 등을 볼 때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실제 얼마나 내실 있는 복구가 됐을지는 의문이다. 17일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완전복구가 어려웠는데 서둘러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0일 전투’를 여명 거리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빨리 사기를 돋우고 애민 정신도 선전하기 위해 서두르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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