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대회서 조윤지 시즌 ‘첫승’ 박성현은 상금·최저타까지 ‘3관왕’ 생애 단 한번 신인왕에 이정은6

32개 대회에 총상금 205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디펜딩 챔피언 없는 시즌= 조윤지(25ㆍNH투자증권)가 13일 ADT캡스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면서 KLPGA정규 시즌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0ㆍKB금융그룹)은 공동 10위에 그쳤다. 올해 KLPGA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못했다. 2015년엔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S-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김효주(21ㆍ롯데)가 금호타이어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했었다. 7승을 거둔 박성현(23 넵스)도 기아자동차 대회 등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5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미국 무대에 집중하느라 2개의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왼쪽부터 첫승 거둔 조윤지·3관왕 박성현·대상에 오른 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왼쪽부터 첫승 거둔 조윤지·3관왕 박성현·대상에 오른 고진영.

▶상금, 다승, 최저타 3관왕은 박성현= 시즌 첫 대회인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한화금융클래식까지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2007년 신지애 9승)은 놓쳤으나, 최다 상금액(13억1339만원)은 거뜬히 돌파했다. 종전기록은 2014년 김효주의 12억897만원. 박성현은 평균타수 69.55타로 10년 만에 60대 평균타수를 기록했다. 상금, 다승, 평균타수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박성현이 대상 포인트에서 고진영(21 넵스)에 뒤진 이유는 출전한 대회 수가 7개 적었기 때문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왼쪽부터 첫승 거둔 조윤지·3관왕 박성현·대상에 오른 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왼쪽부터 첫승 거둔 조윤지·3관왕 박성현·대상에 오른 고진영.

▶대상에 3승 거둔 고진영= KLPGA투어는 화수분이다. 새로 탄생한 스타가 미국 LPGA로 떠나면 다음해에는 여지없이 새로운 스타가 나타나 투어의 인기를 잇는다. 올해 대상을 거머쥔 고진영은 박성현에 이어 상금, 최저타수, 톱10 피니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장수연(롯데ㆍ2승ㆍ상금 3위), 이승현(NH투자증권ㆍ2승ㆍ상금 4위), 배선우(삼천리ㆍ2승ㆍ상금 5위)도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이 내년 시즌 관중몰이를 견인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왼쪽부터 첫승 거둔 조윤지·3관왕 박성현·대상에 오른 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6시즌이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1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별이 떴다. 왼쪽부터 첫승 거둔 조윤지·3관왕 박성현·대상에 오른 고진영.

▶마지막에 결정된 신인왕 이정은6= 올 시즌에 마지막 대회까지 치열하게 경합한 부문은 신인왕이었다.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이소영(19ㆍ롯데)은 44위로 마쳤고, 이정은6(20ㆍ토니모리)는 51위로 마쳤다. 간발의 차로 앞선 이정은6가 신인상을 받았다.

▶생애 첫승 경험한 선수만 9명= 어느 해보다 많은 대회가 열린 만큼 올해 첫승을 거둔 새 얼굴도 많다. 조정민(22ㆍ문영그룹)은 첫승에 이어 시즌 2승까지 내리 거뒀다. 김해림(27 롯데)도 무려 9년의 무승을 딛고서 첫승을 올린 뒤로는 시즌 2승을 꿰찼다. 장수연, 배선우도 첫승이자 2승씩 쌓았다. 이밖에 박성원(23 금성침대), 박지영(20ㆍCJ오쇼핑), 이소영, 김예진(21ㆍ요진건설), 양채린(21ㆍ교촌F&B)이 올해 마수걸이 우승을 했다. 우승 맛을 알기에 내년엔 최고 스타를 꿈꾼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 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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