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겨울을 앞두고 7일부터 관내 아파트 132개 단지 대상으로 제설제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제설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제설제를 단지에 직접 전달한다. 본래 단지 측에서 구 직원을 찾아 받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수령에 필요한 인력, 차량 부족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단지가 점차 늘었기 때문이다.

제설제는 주부 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포장, 단지 별로 각각 30~40포씩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제설제 지원 사업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제설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눈 녹이는 효과가 뛰어난 습염식 제설을 할 수 있는 염수교반장치를 시비 1억5000만원 예산을 확보, 올해 10월 설치했다. 아울러 제설 취약구간을 상시 살필 수 있게끔 3~4명 민간인력 제설기동반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야자매트도 관내 11개소에 모두 571m 길이로 설치한다.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염화칼슘 보관의 집과 제설함 또한 450여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한파를 동원한 폭설이 올 경우 주민들이 재산 피해도 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며 “주민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자발적 눈 치우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