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안보정책조정회의는 장관들이 모여서 안보정책에 대해 결정할 사안을 의논하는 곳”이라며 ‘15일 당시 이미 유엔(UN)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이 결정돼 있었다’는 참여정부 인사들의 증언을 반박했다.
송 전 장관은 18일 오전 자신이 총장으로 재직 중인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문제는 참여정부 당시 인사들과) 소통이 됐다, 안 됐다를 따질 사항이 아닌 거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참여정부 연설기획비서관 출신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기권하기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한 바 있다.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15일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날 이미 기권이 다수의견으로 결론이 내려져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했다.
송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안보정책조정회의는 장관들이 모여서 안보정책에 대해 결정할 사안 의논하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의논한 결과를 가지고 대통령이 의사결정을 해야 결론이 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15일 회의 내용을 ‘기권 결정’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송 전 장관은 또 “(책에도) 그런 상황이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다고 나온다”며 “기록이 있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