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팝' 세번째 시리즈 글로벌 론칭 '관심집중' - '앵그리버드' 등 유명 I‧P 소재 신작 잇단 출시
'프렌즈팝'의 흥행으로 국민게임 타이틀을 손에 쥔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캐주얼게임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엔터의 킬러 타이틀인 '프렌즈팝'을 기점으로 캐주얼 장르의 모바일게임 기대 신작들이 올 하반기부터 연속 출시되는 까닭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프렌즈팝'의 경우 지금까지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RPG 득세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서비스 1년이 지났지만 '프렌즈팝'이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로 NHN엔터의 서비스 역량을 꼽고 있어 이후 출시될 신작들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출시될 신작들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까지 이용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타이틀들이어서 NHN엔터에서도 심혈을 기울이는 눈치다. 전문가들은 "NHN엔터가 회사의 전신인 한게임 시절부터 사천성, 테트리스 등으로 모두가 즐기기 쉬운 게임을 서비스하는 사업 노하우를 지녔다"면서 "캐주얼 DNA를 모바일로 옮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이 이제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NHN엔터가 올 하반기 첫 출격하는 캐주얼 신작은 무엇일까. 우선, NHN엔터의 대표 퍼즐게임 '라인팝' 시리즈의 최신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의 '라인팝', '프렌즈팝' 등을 자체 개발한 NHN픽셀큐브의 차기작이기도 한 '라인팝 쇼콜라'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외 인기 IㆍP 캐주얼게임으로 개발 '라인팝'은 2012년 국내에서 '애니팡'과 더불어 인기몰이를 했던 퍼즐게임으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서비스되며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가 5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후속작인 '라인팝2'의 경우 일본에서 출시 후 1년이 넘도록 캐주얼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이들 게임의 후속작인 '라인팝 쇼콜라'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대만,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틀 만에 10만 명, 5일만에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부터 많은 사전등록자를 확보했으며, 보름만에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경우 이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는 2017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NHN엔터는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NHN엔터는 올초 원작사인 핀란드 로비오 사와 판권 계약을 진행했다. 로비오가 개발한 원작 '앵그리버드'의 경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무려 35억 건에 달한다. 이들 회사가 자체 개발한 후속작은 있었지만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입힌 다른 형태의 게임이 원작처럼 크게 흥행한 전례가 없던 까닭에 NHN엔터가 개발 중인 캐주얼 신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앵그리버드'를 개발 중인 NHN엔터의 자회사 NHN스튜디오629에서는 또다른 신작 '우파루팡'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우파루'는 NHN엔터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캐주얼게임 가운데 유일한 자체 I‧P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해외서비스 전략 통할까관련업계에서는 NHN엔터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약 1년 간 캐주얼게임인 '프렌즈팝'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면서 관련 사업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관측이다. 당초 올 하반기 '애니팡3', '쿠키런2' 등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캐주얼 신작들이 '프렌즈팝' 견제에 나섰지만 회사 측은 이들 게임의 출시 이슈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표 상으로도 '프렌즈팝'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는 등 큰 변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처럼 '프렌즈팝'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는 데에는 차별화된 게임성과 NHN엔터에 서비스 전략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여기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유명 I‧P를 제대로 활용한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NHN엔터가 출시할 캐주얼 신작 역시 '프렌즈팝'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활용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캐주얼게임의 경우 타깃층을 겨냥한 마케팅과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적절히 서비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NHN엔터가 캐주얼게임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둘 지 눈여겨보고 있다. 이미 NHN엔터의 경우 마블, 디즈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손잡고 이들의 IP를 확보, 캐주얼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중 절반 가량이 해외서 나왔다는 점은 이들 게임의 선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올 하반기 출시될 NHN엔터의 캐주얼 신작들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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