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쌍방울이 IT부품 업체 나노스 지분 취득 소식과 함께 18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일 대비 1.69% 오른 241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최대 2445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전날 쌍방울은 나노스 주식의 16.3%인 1730만4521주를 8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쌍방울은 “최대주주인 광림과 함께 사업다각화와 공유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11월 30일이다.
코스닥 상장사 나노스 입찰 당시 매각 본입찰때 3개 업체가 경쟁을 벌였으며, 당시 업계에서는 나노스의 기술력과 매출처를 고려하면 인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나노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메라 홀센서(손떨림 방지 센서)제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광학필터 분야에서도 국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LG 이노텍 등 유수 대기업 상대 매출액이 전체 비중의 90%를 넘는 등 양질의 매출처를 다량 확보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나노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를 업고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과포화상태에 빠지며 주매출처의 발주가 줄어드는 바람에 2015년부터 경영위기를 겪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903억원에 당기순손실 271억원을 기록 했으며 지난 4월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원지방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