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18일 장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 대비 4.23% 오른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대 9150원까지 오르며 계속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한진해운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일단 예비입찰에 참여하되 본입찰 참여 여부는 미주노선의 가치를 좀 더 따진 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노선은 한진해운이 매년 3∼4조원의 매출을 올리던 ‘알짜 노선’이지만, 채권단은 3조원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은 오는 28일 마감된다.
앞서 법원은 한진해운이 지난 13일 인수ㆍ합병(M&A) 추진 및 자문사 선정 허가함 신청을 제출에 따라 이를 허가하고 매각 주간사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지난달 28일 삼일회계법인이 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영업 양도’를 제안한 지 2주 만이다.
법원이 빠르게 결정을 내린 데에는 이미 당한 부채를 떠안은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전부 인수할 곳은 찾기 어려워 매각자금을 한진해운 회생에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과 조사위원이 팔기로 한 자산은 미주∼아시아 노선의 인력과 운영시스템과 컨테이너선 5척(변동 가능), 해외 자회사 7곳, 물류 운영시스템 등이다.
법원은 예정대로 매각공고가 진행되면 오는 28일 인수의향서(예비입찰)를 접수받고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예비실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7일께 인수제안서를 접수, 입찰이 마감된 뒤 본 계약 및 계약이행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