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불법파업 원칙대응 vs 철도노조-파업참가율 40% 유지 ‘강경 대치’
[헤럴드경제]전국철도노조 파업이 20일째다. 지난 27일 파업 개시 이후 4주째로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사 강대강 대치는 지속되고 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 노사 양측이 파업 이후 3주간 수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성과연봉제’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불법파업 원칙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 19명을 고소·고발하고 노조원 177명을 직위해제 했다. 3000명의 대체인력 선발도 진행 중이다.
노조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6일까지 파업 시작 이후 파업 참가 노조원 수는 7300∼7800명, 파업참가율 40%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복귀자는 353여명에 불과했다.
따라서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2013년 9월 9∼31일 철도노조는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 설립과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23일간 파업을 벌였다.
당초 철도노조 파업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노조 동시파업으로 진행돼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노조도 참여했다.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의 공동 파업은 22년만이다. 하지만 서울 지하철노조가 3일째인 9월 29일, 부산 지하철노조도 30일 파업대오에서 이탈했다.
파업 장기화로 화물열차와 여객열차 운행이 평소보다 줄면서 승객불편은 물론 화물운송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나서 컨테이너화물과 시멘트 등 원자재 수송에 어려움이 계속돼 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류대란’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파업 피해액도 200억∼3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코레일측 추산이다. 운송차질로 인한 영업손실액은 지난 6일 143억원을 넘어선 이래 잠정 200억∼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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