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전력은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석탄발전소 건설ㆍ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약 300km에 있는 림포주(州) 라파레레 지역타바메시 부지 내 63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남아공 국영전력회사와 30년 만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생산된 전력을 전량 판매하는 방식이다.

남아공 에너지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타바메시(발전소가 건설될 부지에 있는 광산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전력 나주본사 전경 모습 [사진=헤럴드경제DB]
한국전력 나주본사 전경 모습 [사진=헤럴드경제DB]

한전은 일본의 마루베니 상사와 사업개발협약을 맺고 해당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과 마루베니의 참여지분은 각 24.5%이고 현지 사업주 참여지분은 51%다. 사업비는 모두 21억4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고 사업비의 25%는 사업주체가, 나머지 75%는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남아공개발은행 등 현지 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한다. 한전의 지분 투자 예상액은 약 1억3000만달러(약 1500억원)다.

한전은 사업 기간 발전소 운영을 통해 약 357억달러(약 40조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 판매와 요금 지급을 남아공 정부가 보증하기 때문에 판매ㆍ대금회수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전은 현지 광산회사와 30년 장기 석탄구매계약을 맺어 연료를 확보하고, 두산중공업과 EPC 계약을 체결해 보일러, 터빈 등 주요 기자재를 제작·공급부터 건설까지 총괄토록 할 방침이다.

발전소 건설은 내년 4월 시작되며 2021년 8월 1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

한전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해외 동반진출 성공모델로서 앞으로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전력시장 본격진출의 시금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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