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머쥔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 [사진=AP 뉴시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머쥔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에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코리 클루버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가이어가 3안타 1타점, 호세 라미레스가 2안타로 타선을 주도했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3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었다.에이스 클루버가 이끈 인디언스의 마운드는 견고했다. 지난 2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5회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간 후 디비전시리즈 전까지의 등판 일정이 취소되며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클루버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클루버는 7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유일한 위기는 4회였다. 클루버는 4회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오티즈와 라미레즈를 유격수 팝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클리블랜드의 타선 역시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1사 후 산타나와 라미레즈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가이어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안타로 2루에 있던 산타나를 불러들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치즌홀이 상대 데이빗 프라이스의 4구째 95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4회와 7회에 1점씩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반면 보스턴의 타자들은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클루버에게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댄 오테로(1이닝 무실점)와 브라이언 쇼(1이닝 무실점)를 상대로도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쾌조의 2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클리블랜드가 1승을 추가하면 지난 2007년 이후로 9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당시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게 3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우세를 점했으나 이후 내리 3연패 당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2007년 뼈아픈 탈락의 복수전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클리블랜드다.한편, 같은날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2승 무패)와 텍사스 레인저스(무승 2패)간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솔로홈런 4방을 앞세운 토론토가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