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7일 대만증권거래소와 각 시장의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호 교차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대만가권지수(TAIEX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대만TAIEX파생(H) ETF’를 상장한다. 이는 국내 증시의 첫 대만 ETF 상장이다. 대만증권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유안타 코리아(YUANTA Korea) 코스피200 ETF’를 상장한다.
한국거래소가 외국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대표지수에 기반을 둔 ETF를 교차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증시는 수출주도형 경제구조, 높은 대미수출의존도 및 IT 산업 비중 등으로 국내 시장과 유사점이 많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대만거래소와 ETF 시장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이번 교차 상장을 준비했다.
거래소는 “국내 투자자에게 대만 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만 투자자의 한국 증시 접근 용이성도 높이게 됐다”며 “국내 현ㆍ선물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와 고배당 및 정보기술(IT) 관련 공동지수 등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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