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달러화가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데다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단절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0포인트(0.47%) 하락한 1만8168.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50%) 낮은 2150.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1포인트(0.21%) 내린 5289.66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달러화도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6.12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4% 상승한 13.6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4일 연속 이어져 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센트(0.3%) 낮은 배럴당 48.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센트(0.2%) 내린 배럴당 50.7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금값은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00달러(3.3%) 낮은 온스당 126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2013년 말 이후 가장 크고, 이날 마감 가격은 브렉시트 투표 전날인 6월 23일 이후 가장 낮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가 ‘하드 브렉시트’ 전망에 3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이틀째 급등세를 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0% 오른 7074.34로 마감하며 작년 중반 이후 16개월 만에 7000선을 넘어섰다.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0.7% 하락한 파운드당 1.2754달러까지 떨어져 3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늦어도 내년 3월 말 이전까지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약 30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1.20% 상승한 3034.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1.11% 오른 4503.0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역시 전일 종가보다 1.03% 상승한 1만619.61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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