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 4일 부산의 동물원 ‘더 파크’에서 탈출한 산양이 13일만에 도심 한복판에서 붙잡혔다.
16일 오후 4시46분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시장 인근 한 다가구주택 주차장에서 동물원에서 탈출한 산양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 5명이 현장에 나가 산양을 구석으로 모는 사이 ‘더 파크’ 동물원팀이 출동해 마취총을 쏴 붙잡았다.
구조대원은 “산양은 1.5m 크기로 덩치가 커서 여러명이 포획해야 했다”면서 “아마도 인근에서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 동물원에서 산을 너머 5㎞ 정도 떨어진 도심에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산양은 지난 4일 오전 7시30분께 동물원을 탈출했다. 동물원측이 우리 관리를 부실하게 한 탓에 목책 하나가 빠진 틈새로 산양 3마리가 탈출했고 그날 2마리만 인근에서 포획됐다.
당시 더 파크 측은 “산양을 모두 포획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일부선 탈출한 산양이 초식성 동물이어서 위험하지 않다고 했지만 열흘이 넘도록 산양을 찾지 못해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한편 더파크는 문 닫은 지 8년여 만에 어린이대공원 옆 부지에 새롭게 개장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비싼 입장료와 안전시설 확충 등의 문제로 1인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