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현대증권과 KB금융의 주식교환 안건에 대하여 투자자들에게 찬성입장을 표명할 것을 권고 했다.
IS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지주가 상장법인인 현대증권과 비상장법인 KB투자증권을 합병하기 전에 상장사간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방식에 대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지난달 2일 주식교환 결정 공시 직후일 현대증권 주가가 2.23% 상승(코스피 -1.20%)하는 등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보고서 작성 당시 현대증권 주가가 7210원으로 주식매수청구 행사가격인 6637원을 크게 상회하는 점을 근거로 현대증권과 KB금융의 주식교환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10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출석주주 2/3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 총수 1/3 이상의 수)를 거쳐야 한다.
안건이 승인되면 현대증권 주식은 11월 1일 상장 폐지되며, 주식 교환에 반대하는 현대증권 주주는 주주총회 전일까지 회사에 대하여 서면으로 주식교환에 관한 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단, 주권을 증권회사에 위탁하고 있는 실질주주의 경우 해당 증권회사에 주주총회일 3영업일 전일까지 반대의사 표시)하고 동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는 경우에 한하여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KB금융지주는 주총 승인을 통해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 후 연내 자회사인 KB투자증권과 통합하여 ‘KB증권’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9월 26일 현재 기준 현대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10% 수준으로 추정되며, ISS의 찬성 입장 표명에 따라 외국인 주주의 찬성 비율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ISS는 1985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 기관으로 주요 국가 소재 1만3000개 이상의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여 전세계 1700여개 기관투자자들에게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해외투자자들의 약 70%가 의결권 행사시 ISS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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