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해외에서 우리 국민 피해를 입는 사건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은 “외교부의 자국민 보호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피해사건은 2014년 5952건에서 지난해 8298건으로 39.4%나 폭증했다.
2016년 8월 현재까지 발생한 재외국민 피해사건 역시 총 4136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에서 재외국민 피해사건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2014년 503건에서 2015년 947건으로 88% 증가). 유럽(39%, 2897→4034건), 동아시아 (30%, 2467→3218건), 아ㆍ중ㆍ동 (15%, 85→98건)이 그 뒤를 이었다.
피해유형은 소매치기(67.5%, 1만 8866건)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는 행방불명(5.1%, 1424건), 사기(4.6%, 1282건), 폭행상해(4.0%, 1112건), 교통사고(3.7%, 1022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해외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해외에서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외교부의 자국민 보호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