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ID-X Day’ 개최, 사업·기술·업무 등 성과 공유

현장 검증·경험 확산…‘AX 플랫폼 컴퍼니’ 전환 가속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제공]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 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부터 토큰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대거 선보였다. 사업, 기술, 업무 등 전반의 성과 공유를 통해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판교 사옥에서 AX 혁신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2026 AID-X(AI-Driven Everything)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AID-X 데이는 기존 AX 혁신 사례와 연구개발(R&D) 성과를 한데 모아, 다양한 조직의 경험과 기술을 보다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비즈니스·혁신·워크(work)·기술 등 네 개 영역의 AX 사례 및 연구 개발 성과 전시 및 발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 등으로 진행됐다.

우선 비즈니스 영역의 전시에서는 AI가 데이터 활용과 고객 경험, 기업 영업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례를 소개했다. KT 데이터 분석 플랫폼 ‘MAGMA BI/DW’는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탐색·분석하고 인사이트와 대시보드를 생성한다. 기존에 여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찾아내려 받고 가공했던 업무를 ‘AI에게 묻는 분석’ 방식으로 전환한 사례다.

마이케이티와 KT멤버십 등 앱 리뷰와 고객센터 상담 내용 등을 AI로 분석해 반복되는 개선 요구를 분석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약 8시간가량 소요되던 분석 업무가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혁신 영역에서는 AI가 제조·물류와 모빌리티 등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휴머노이드 피지컬 AI는 로봇의 작업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클라우드·엣지·온디바이스 환경을 연결해 새로운 작업을 학습·검증하는 ‘로봇 스킬 플라이휠’ 기술을 소개했다. 나아가 로봇 서비스 플랫폼인 ‘KT 서비스형로봇(RaaS) 스위트’와 연계해 제조·물류 현장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워크 영역에서는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접목해 임직원과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례를 공유했다. 전사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AX 웍스’는 구성원이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영역에서는 네트워크·보안 기술이 공개됐다. AI 에이전트가 웹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탐색·분석하는 AI 보안 진단 플랫폼, 비정상 문자 발송 및 소액결제 등의 이상 패턴을 AI로 탐지하는 고객 보호 기술, 6G, 양자 보안, AI 오퍼레이터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KT그룹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해커톤도 열렸다. KT는 내부에서 검증한 AX 경험을 고객 서비스와 새로운 사업 가치로 연결해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은 “AX의 중요한 경쟁력은 개별적인 AI 활용을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조직의 역량으로 축적 및 확산하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