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과 기존 디저트 조합 유행

‘왁뿌’ 노티드 찹쌀떡은 오픈런도

[도레도레 인스타그램]
[도레도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떡 디저트 유행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피자설기, 과일 찹쌀떡에 이어 찹쌀떡 케이크, 찹쌀떡 샌드위치 등 다양한 퓨전 떡 디저트로 진화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변주한 찹쌀떡 디저트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1세대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가 선보인 ‘모찌 치즈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얇게 편 찹쌀떡피로 치즈케이크를 감싼 형태다. 홍시, 무화과, 베리와 조합해 맛을 달리 했다. 지난달 방한한 저스틴 비버 부부가 해당 케이크를 먹고 간 사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찹쌀떡과 과일 샌드위치의 조합도 있다. 주로 ‘모찌 과일 산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과일 산도는 식빵 사이에 생크림과 생과일을 넣어 만든 일본식 과일 샌드위치다. 최근 유행은 과일 산도를 떡피로 감싸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생크림, 상큼한 과일 맛을 한꺼번에 즐기는 방식이다. 이들 디저트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처럼 개인 카페에서도 제작되며 유행을 더 확산시키고 있다.

도넛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노티드도 찹쌀떡을 활용한 디저트를 지난달 말 내놨다. 도넛과 생크림, 과일, 초콜릿, 찹쌀떡을 겹겹이 쌓아올린 ‘왁뿌 도넛 찹쌀떡’이다. 초콜릿 코팅 덕분에 쫄깃한 찹쌀떡 식감과 와그작 깨지는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고디바 모찌’처럼 잠실 롯데월드몰점 1곳에서만 판매하는 전략으로, 출시 이후 오픈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모찌 치즈 케이크’와 ‘모찌 과일 산도’ 등은 과일 찹쌀떡, 요거트 찹쌀떡처럼 떡피가 바깥에 있는 디저트라면, 떡피를 케이크 속에 집어넣는 스타일도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6월 선보인 ‘모찌 쏙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 안에 쫀득한 찹쌀떡이 들어간 제품이다. 다채로운 풍미와 식감 덕분에 입소문이 나며 40만개 이상 팔렸다. 인기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최근 홀케이크 형태인 ‘모찌 품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새롭게 출시했다.

찹쌀떡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DIY(Do It Yourself) 디저트도 등장했다. 따뜻한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안에 그릭요거트와 과일을 넣어 감싸고 겉에 전분가루를 묻혀 완성하는 디저트다.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떡 식감을 살리면, 과일 요거트 찹쌀떡의 맛을 집에서 재현할 수 있어 SNS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쫀득한 찹쌀떡 식감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찹쌀떡을 다양하게 활용한 디저트 트렌드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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