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역 택시업체에 공문 보내

“수입금 감소 불만이 유언비어 유포로”

5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관람객들이 오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금오도 등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
5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관람객들이 오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금오도 등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남 여수시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한 허위 비방과 유언비어를 삼가라며 지역 내 택시 업체들에게 공문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가뜩이나 ‘1만 4900원 간장게장’ ‘트럭 동원 거문고 뱃노래 공연’ 등 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한 부실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계속해서 ‘헛발질’을 하는 모습이다.

22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역 내 택시업체들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의 유언비어 유포 금지 등 교육(안내)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공문에서 “섬박람회 준비 미흡 등 유언비어를 기사들이 유포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며 “기사들의 수입금 감소에 대한 불만이 유언비어 유포 행위로 나타났을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올해 9월 첫째 주말에서 둘째 주말까지 9일간 1인당 수입까지 비교해 놓았다.

분석 결과 수입금 감소 현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특수에 대한 기대 대비 수입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아 불만을 품은 기사들이 악의적인 소문을 내고 있다는 게 시의 인식인 셈이다.

시는 “섬박람회가 성공하면 수입이 증가할 것이니 유언비어 유포를 금지하고 행사 목표·취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를 교육해달라”고 업체 측에 당부했다.

이에 대해 택시 기사들은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아세운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세계 섬 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측은 방문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막 2주간 온 시민은 약 18만명에 그쳤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