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집약하는 ‘부산형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요 역세권의 개발 방향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부산형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18일 지구단위계획 운용지침을 개정했다. 토지 이용 밀도가 낮거나 활용이 충분하지 않은 역세권에 주거·업무·상업 등의 기능을 유도해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사업 추진방안에 따르면 부산지역 역세권 132곳은 상업·업무거점 47곳, 산업·지역거점 11곳, 주거거점 55곳, 교외근린 14곳, 신규개설 5곳 등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역별 교통 여건과 주변 기능 등을 고려해 유형별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도 적용한다. 역세권별 주요 기능과 입지 요건 등을 충족하면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시설이나 관광숙박시설 등 복합용도를 도입하는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용도지역 변경 등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은 생활SOC와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기여시설 확보에 활용한다.
연산역 일대도 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부산연구원이 부산시 발표자료를 토대로 정리한 역세권 유형분류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은 ‘상업·업무거점 역세권’으로 분류됐다. 서면역과 시청역,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등도 같은 유형에 포함됐으며 거제역은 주거거점 역세권으로 분류됐다.
연산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인근 교대역과 거제역에서는 동해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대로와 월드컵대로, 거제대로 등 주요 도로망도 갖추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수송실적에 따르면 올해 1~8월 연산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1·3호선 합산 5만424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용객 기준 1호선에서는 6위, 3호선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주변에는 행정·법조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연산동에는 부산시청과 부산시의회가 있으며 인접한 거제동에는 부산법원종합청사가 위치한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오는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서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제갤러리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연산역을 비롯해 교대역과 거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는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적용된다. GS건설이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외관 디자인 ‘유니자이’도 적용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4베이 판상형과 타워형 등의 평면을 구성한다. 일부 평면에는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와 협업한 북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이 계획돼 있다. 고층부 ‘클럽 클라우드’에는 자쿠지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사운드챔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산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연산·거제 일대는 도시철도와 동해선 등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행정·업무시설이 형성돼 있는 지역”이라며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면서 향후 주변 지역의 변화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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