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내달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장이모우 감독이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장이모우 감독을 비롯한 경쟁부문 심사위원 7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에서 13편의 심사 작품의 심사를 이끌게 된 장이모우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세계 3대 영화제 주요상을 모두 석권한 세계적 거장이다.
장이모우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의 총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은 ‘붉은 수수밭’(1988), ‘홍등’(1991), ‘인생’(1994) 등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는 2010년 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를 시작으로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장이모우 감독과 함께할 심사위원은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로 구성됐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감독 비간,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스라모바, 일본의 감독 이시카와 케이, 베트남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을 비롯해 한국 여성감독 최초로 데뷔작 ‘도희야’(2014)부터 세번째 작품 ‘도라’(2026)까지 연출작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된 정주리 감독, 그리고 올해 부산영화제 상영작 ‘베드포드 파크’(2026)의 주연이자 프로듀서로서 폭넓게 활약하고 있는 배우 최희서 등이다.
영화제 측은 “세계적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거장 연출가와 연기파 배우, 현장 감각을 갖춘 프로듀서가 한데 모여, 각자의 자리에서 축적해온 시선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경쟁작들의 성취와 새로운 가능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폐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부산 어워드’ 시상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의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총 1억1000만원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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