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과천 서울랜드서 ‘ThanksFULL Day’ 개최

130여개 주요 협력사 대상

‘동행’·‘감사’ 주제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마련

기술·금융 지원 넘어 ‘사람’에 대한 감사로 의미 확장

CEO 등 경영진, 현장서 직접 감사 인사

납품 대금 3047억원도 조기 지급

곽노정 “협력사 경쟁력 제고 위해 실질적 지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SK하이닉스가 협력사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10월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130여 개 주요 협력사 구성원 8000여 명과 그 가족 등 약 3만명을 초청해 ‘ThanksFULL Day’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명 함께 성과를 만들어온 협력사에 대한 ‘감사(Thanks)’의 마음을 ‘가득(FULL)’ 담아 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 개발과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협력사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장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도 없었다는 판단 아래, 이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감사의 마음은 가족에게까지 전한다. 협력사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고 힘이 돼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동행’과 ‘감사’를 주제로 꾸민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곳곳에 마련된다. 행사장을 찾는 모든 참석자에게 웰컴 기프트를 전달하고, 어린이 참석자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키즈 굿즈’ 세트를 준비했다. 팹을 본뜬 입체 크래프트 등으로 구성, 부모님이 일하는 반도체 현장을 아이들이 놀이처럼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도 현장에서 협력사 구성원과 가족들을 직접 맞이한다. 협력사와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이병기 양산총괄 등이 행사장 입구에 나와 참석자들을 한 명 한 명 환영한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도 행사 현장을 찾아 협력사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가 이어온 동반성장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이자 SK하이닉스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기술·금융·경영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7월에는 향후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기술 분야에서는 충분한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 부담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R&D 도전보상제’, 보유 특허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IPR Sharing 지원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트리니티 팹’도 구축해 2027년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금융과 사업 운영 측면의 지원도 이어진다.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대금 지급 조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자금 수요가 몰리는 명절에는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며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을 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약 3047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제도적 지원과 별개로, 협력사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병행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제도적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장에서 함께 땀 흘려온 ‘사람’에게 직접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곽노정 사장은 “협력사는 K-반도체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동반자로, SK하이닉스의 성과 역시 현장에서 함께 땀 흘려온 협력사 구성원들의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었다”며 “구성원과 가족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