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래를 설계하고 신성장 동력 구체화할 최고 정책 싱크탱크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신성장 동력을 구체화할 최고 정책 싱크탱크인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는 지난 16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워크숍을 열고,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자문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출범은 조례에 근거한 상설 자문기구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시는 민선 9기 출범 준비 단계에서 인수위원회 성격의 한시 미래발전위원회를 운영(7월 20일 임기 종료)한 데 이어, 지난 8월 31일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해 법적 기반과 지속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했다. 시정 출범 준비를 위한 한시 기구가 4년 시정을 함께 설계하는 상설 정책기구로 전환된 것이다.

위원회의 방점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는 데 있지 않다. 하남에 필요하지만 아직 시정에 담기지 못한 영역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할 정책을 새롭게 제안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교산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 확충, 대규모 문화산업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개별 사업을 넘어 도시 전체를 조망하며 빠진 과제를 짚어내는 ‘도시 전략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조직은 위원장인 이현재 하남시장과 부위원장인 김일재 前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중심으로 도시·경제·교통·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와 권역별 시민대표,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위촉직 위원은 42명이다.

분과는 미래전략·기획(7명), 도시개발·교통(8명), 투자유치·일자리(8명), 교육·복지(9명), 문화·관광(10명) 이렇게 5개로 구성됐다. 기획재정국장, 경제문화국장, 교통건설국장, 미래도시사업단장, 평생교육원장 등 시 주요 간부들도 함께 참여해 부서별 실행력과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각 분과는 소관 분야에서 하남에 필요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전문가의 분야별 식견과 시민대표의 현장 경험을 교차시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소관 부서가 이를 검토해 실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 1부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위원회 운영 방향 안내가 진행됐다. 이어 2부 워크숍에서는 하버드대 도시계획부동산 박사 출신인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하남 도시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K-컬처와 도시공간을 연계한 성장 전략을 짚어보고, 하남의 도시 브랜드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특강 후 이어진 소통 시간에는 분과별 과제와 논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래발전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축으로 하남의 미래를 그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남에 필요한 새로운 과제를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 위원회에서 나온 제안은 실행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 한 분 한 분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현장에서 체감한 시민의 목소리가 하남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하남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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