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채우는 마음의 결’… 민원 접점 직원 위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쉼·회복·배려·존중·신뢰’의 가치를 향기에 담아 심리적 회복과 상호존중의 의미 되새겨

‘청렴쉼표, 향기로 채우는 마음의 결’ 프로그램
‘청렴쉼표, 향기로 채우는 마음의 결’ 프로그램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동주민센터 7급 이하 직원 48명을 대상으로 ‘청렴쉼표, 향기로 채우는 마음의 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실시한 청렴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직원 맞춤형 청렴시책이다. 용산구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민원 및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배려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향수공방에서 회차별 12명씩 총 4회에 걸쳐 소규모로 진행됐다. 참여 직원들은 전문 조향사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향기 취향과 현재의 감정 상태를 돌아보고, 다양한 향을 직접 선택·조합해 ‘나만의 향수’를 만들었다.

특히 향을 고르고 조합하는 과정에는 ‘쉼·회복·배려·존중·신뢰’의 의미를 담았다. 서로 다른 향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동료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나누도록 해, 강의 중심의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일상 속 청렴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체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직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동료와 향기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향에 집중하면서 업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오랜만에 몸과 마음을 온전히 쉬게 하는 시간이었다”며 “짧지만 깊이 있게 회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소통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부패취약분야 청년공무원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을 보다 구체화하고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마음을 회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상호존중과 신뢰의 조직문화가 구민이 체감하는 청렴행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