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 결과 유구·유물 없어…후속 공정 차질 없이 추진

10월 상하수관로 이설·우회도로 개설 착수…12월까지 완료 예정

강북구청 신청사 부지 유구 발굴 현장
강북구청 신청사 부지 유구 발굴 현장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는 강북구 행정복합타운 건립부지에 대한 매장유산 발굴조사를 완료, 이달부터 상하수관로 이설과 우회도로 개설 등 후속 공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15일부터 행정복합타운 건립부지 8224㎡를 대상으로 매장유산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별도의 유구나 유물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9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발굴조사 완료 조치를 통보받아 이후 공정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매장유산 발굴조사는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사업에 앞서 실시하는 절차다. 조사 과정에서 중요 유구나 유물이 발견될 경우 추가 조사 등에 따라 공사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이달 중 상하수관로 이설과 우회도로 개설공사에 착수한다. 해당 공사는 본공사와 지열 천공 공사 과정에서 한천로139가길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해 차량 통행과 용수 공급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선행 공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북구 행정복합타운은 행정 기능뿐 아니라 전망대와 공연장, 북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18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주민과 건설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사전설명회를 열고 행정복합타운의 조성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구는 단순한 공공청사 건립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방문객들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강북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매장유산 발굴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각 공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