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7% 오른 6717
기관·기타법인 2.8조 순매수
외국인 6일째 코스피 ‘팔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16일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7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24%) 내린 6611.2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11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조65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1863억원, 1조680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 기간 11조94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장은 한국시간 17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반도체 ‘투톱’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칩 생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거래일간 코스피가 6% 가까이 하락하면서 단기 낙폭 과대 심리가 유입됐다”며 “반도체 투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폭 확대를 견인했고,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법인 매수도 하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1% 오른 25만3500원, SK하이닉스는 4.08% 오른 17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2.00%), 삼성전기(4.86%), LG에너지솔루션(0.41%) 등도 상승했다.
현대차(-1.36%),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0.44%) 오른 815.98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50%) 내린 808.37로 출발해 장중 801.12(-1.39%)까지 밀렸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16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4.77%), 원익IPS(10.15%), 이오테크닉스(4.82%), 리노공업(2.49%), 심텍(4.14%)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61%), 에코프로비엠(-2.71%), 알테오젠(-1.73%), 레인보우로보틱스(-2.31%), 로보티즈(-4.78%) 등은 약세를 보였다.
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