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의 허깅페이스 무단 해킹 사건을 놓고 “모델들의 역량이 얼마나 강력해졌는지를 보여주며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올트먼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에나예술센터 블루실드오브캘리포니아 국장에서 이뤄진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의 대담 중 “우리 회사뿐 아니라 업계 전체를 재설정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정렬’과 감시, 보안을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며 이들 요소가 “항상 AI역량보다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속도를 조절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렬’(Alignment)이란 AI가 인간 지시와 다른 목표나 행동 방식을 갖지 않도록 설정하는 일을 뜻한다.

그는 다만 최근 AI 안전 담론이 정부 규제 필요성에 대한 찬반으로 흐르는 분위기에 대해선 “논의가 이뤄지는 프레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회사와 우리 업계가 이를 안전하게 해낼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AI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안전 위해 협력·모색 등 할 일 많아”

한편 앞서 올트먼 CEO는 AI 안전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올해에는 오픈AI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당시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안전과 관련해 벌어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상장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ill-advised moment)”라며 “우리는 이(상장)에 대해 압박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했다.

올트먼 CEO는 2026년 IPO 계획을 접고 2027년으로 미루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2026년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전과 정렬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고 업계와 정부가 어떻게 협력할지 모색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IPO 신청서를 내고 상장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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