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퓨처엠·DX·플로우 참여
명절 자금 수요 고려해 현금 지급 앞당겨
포항·광양 등서 전통시장 장보기·지역 봉사도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지급할 거래대금 4368억원을 예정보다 최대 13일 먼저 지급한다. 명절을 전후해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협력사들의 현금 흐름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1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협력사에 지급할 총 3660억원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당초 18~30일 지급할 예정이었던 448억원을 17일 한꺼번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DX도 각각 약 130억원의 거래대금을 오는 22일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설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거래대금 지급일을 앞당겨왔다. 단순히 지급 시점을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금 결제 범위도 꾸준히 넓혀왔다.
포스코는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1차 협력사에 지급된 현금이 2·3차 거래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계열사들도 현금 결제 방식을 운영 중이다. 물류 계열사 포스코플로우는 2022년 출범 당시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업계에서 비교적 이른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포항과 광양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포항제철소는 부서별로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에 나선다. 오는 21일에는 제철소 소장단이 ‘송도 나눔의 집’을 방문해 배식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역시 지역 전통시장 이용과 함께 장애인 대상 생필품 키트 전달, 광양만 해양 생태계 정화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은 직접 만든 만두를 인천지역 결식가정 200가구에 전달한다. 포스코퓨처엠도 포항·광양·세종·서울 등 사업장별로 해양 쓰레기 수거와 무료급식소 배식, 장애인 생활시설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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