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실적 부진과 임원 비리 등 잇단 잡음에 몸살을 앓았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선언했다.

홍용술 중기유통센터 대표<사진>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백화점 개점 초기 적자와 비리 사고에 따른 특별손실 등 수많은 질타를 받아왔다”며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환골탈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지난 1월 비상경영전략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118개의 경영쇄신 추진과제를 발굴,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총108건(92%)이 추진 완료된 상태다.

비상경영전략 TF팀은 규정개정 등 경영쇄신 추진과제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목표이익의 설정ㆍ관리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전액 출자해 지난 1995년 설립한 상법상 주식회사로, 법률상 자체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

홍 대표는 “5년내 25억원(자본금×정기예금 금리수준)의 목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백화점사업의 판매서비스 강화를 통한 중기제품 판로지원 확대, 홈쇼핑 사업 통한 신규상품 발굴, 효율 중심의 중소기업 전용 판매매장 개설, 중소기업 제품 DB 제작과 온라인 판로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부패와 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신문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불공정한 지시나 부당한 요구, 알선ㆍ청탁 등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내부 고발자의 신원을 보호하는 조치도 병행된다.

홍 대표는 “올해는 중기유통센터가 자립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며 “중소기업 판로지원전문기관으로 거듭나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전환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