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SK이노 총괄사장 등 주요 CEO 총출동
AX 대전환 선언 3개월 만의 현장 행보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는 최태원 회장이 10일 SK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울산, SK이노베이션 울산CLX(컴플렉스)를 잇달아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한다.
최 회장이 국내 AX 현장경영에 나선 건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이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15GW(기가와트)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이다.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축 중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자금만 7조원이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를 적용,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SK는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그룹 역량을 총결집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GW급 규모로 확장해 영남권 전체에 총 2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도 방문해 AX 현황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울산CLX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의 제조 AX 핵심 현장이다.
울산 CLX의 지향점인 듀얼 브레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AI와 수십 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한 통합 운영체계다. AI가 250만평에 달하는 울산CLX 전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상시 감지·분석하면, 사람의 판단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이다. 향후 다른 제조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실행 모델이 될 전망이다.
SK는 반도체를 출발점으로 AI 데이터센터·에너지·서비스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제조 AX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의 AX 가속화 의지가 AI 풀스택 전 구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자리”라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제조 현장의 AX까지 모든 영역을 빈틈없이 살피며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1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울산포럼에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 첫해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직접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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