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시민 선언, 실천·보상 모은 통합 누리집(플랫폼) 개통
온라인 선언 1000포인트, 첫 기후행동 1000포인트 추가 지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가 개인의 탄소중립 생활화를 위해 ‘기후시민 선언 운동’을 전개한다. 내년까지 시민 1000만명으로부터 ‘기후행동’ 실천의 약속을 받을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00만 기후시민 운동’을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누리집을 10일 연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스스로 기후시민이라고 선언하고 10가지 기후행동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시민을 올해 300만명, 내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10가지 기후행동은 ▷탄소를 줄여 하나뿐인 지구 지키기 ▷햇빛과 바람으로 전기 만들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차로 바꾸기 ▷건물 난방·온수 전기화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과 자원순환 ▷나무를 심고 자연과 공존 ▷물과 공기 지키기 ▷음식을 먹을 만큼만 준비하고 쓰레기 줄이기 ▷이웃과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기후부는 올해 말까지 기후시민 선언에 참여하면 탄소중립포인트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후 카페에서 개인 컵에 음료를 받거나 친환경 제품을 사는 등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되는 행동을 하면 추가로 1000포인트를 준다.
특히 매달 중점 기후행동을 선정하며, 10월에는 자전거 타기를 운영한다. 창원시는 공유자전거를 탈 경우 1km당 100포인트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데, 기후부는 이벤트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후시민 선언에 참여하면 나만의 ‘기후시민증’이 온라인으로 발급되고,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기후행동 실천 이력과 연계해 온실가스 감축량 등 기후행동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기후행동으로 받는 탄소중립포인트는 연간 7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현금처럼 쓰거나 기부할 수 있다. 기후부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나 특정 분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 속 행동이 모여야 사회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누리집이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자신의 작은 실천을 확인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는 ‘국민 기후행동의 광장’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