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에서 마사지숍을 운영하며 국제 인신매매 조직에 가담한 중국인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CBS 디트로이트에 따르면 미시간주 매콤 카운티 제16순회법원은 전날 중국 국적 진징위(46)에게 징역 40개월에서 최대 20년을 선고했다.
진은 당초 범죄 조직 운영과 공모, 성매매 수익 수수, 자금세탁, 성매매 목적의 교통수단 이용, 성매매 업소 유지 등 6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진은 미시간주 세인트클레어쇼어스의 ‘111 힐링 스튜디오’와 스털링하이츠의 ‘AM 힐링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운영했다. 두 업소는 매콤 카운티와 웨인 카운티 등에서 운영된 마사지숍 기반 인신매매 조직의 거점으로 지목됐다.
당국은 이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 출신의 여성 피해자 여러 명을 구조했다. 피해 여성들은 업소에서 성매매를 강요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간주 법무장관실은 2024년 수사 당시 피해 여성들이 업소 건물에 머물며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시 당국은 피해자들이 헬스장에 샤워를 하러 가는 경우에도 다시 업소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미시간주 검찰은 이번 사건을 주에서 적발된 강제 상업 성매매 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다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이번 불법 조직은 우리 주에서 지금까지 적발된 최대 규모의 강제 상업 성매매 조직 중 하나”라며 “피해자들을 지역사회로 직접 데려와 인신매매했다”고 밝혔다.
진의 공범인 후아지 피아오는 지난해 10월 웨인 카운티에서 별도의 불법 마사지숍을 운영한 혐의로 징역 40개월에서 최대 20년을 선고받았다.
당국은 주·지역·연방 법 집행기관과 공조해 인신매매 조직을 해체하고 피해자 보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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