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 [연합]
에스파 카리나.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에스파가 브라질에서 2만9000여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추진했지만, 큰 폭의 할인에도 완판에 실패했다.

에스파는 지난 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메르카도 리브레 아레나 파카엠부에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공연을 열었다.

브라질 유력 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에스파는 총 2만8732석의 좌석을 판매했으나 약 75%인 2만1652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공연 이후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객석 상당수가 비어 있는 현장 보도 사진이 퍼져 화제가 됐다.

공연 주최사 라이브네이션 브라질은 일부 좌석을 약 14만원에서 5만원대로 최대 60%까지 대폭 할인하며 판촉에 나섰지만 매진에 실패했다.

소속사 측은 티켓 판매 저조로 할인 판매를 한 것이 아니라, 남미의 공연 문화 관행상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입장이다. 또 전석 매진에는 실패했으나 이전 공연에 비하면 관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스파는 2023년 9월 상파울루 에스파수 우니메드에서 브라질 첫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당시 약 8000명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고, 이에 이번에는 3배 이상의 좌석 규모로 도전에 나섰다.

남미는 일본, 중국, 미국에 비하면 K팝 시장 규모는 작지만 최근 K팝 아이돌들은 남미 공략에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4월 상파울루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형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이틀 동안 총 1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당초 하루만 기획된 공연이었으나 티켓이 매진돼 이틀로 늘렸다. 엔하이픈도 지난 7월 상파울루에서 4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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