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연예계 대표 ‘인맥왕’으로 알려진 배우 정준호가 또 한 번 어마어마한 인맥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방송인 탁재훈이 정준호의 집을 찾아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정준호는 일을 도와달라며 탁재훈을 지하 주차장으로 데려갔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정준호의 지인들에게 보낼 추석 선물을 포장하는 것. 주차장에는 감자와 사과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선물을 보낼 사람이 2000명이나 됐기 때문. 명단에는 대기업 회장, 국회의원부터 지자체 단체장, 전·현직 장관, 현직 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정준호는 “내가 20년째 이걸 보내는 거잖아”라며 “연세 드신 회장님들한테는 직접 가져다 드렸다”라고 말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
탁재훈은 어머어마한 양에 “추석까지 다 못 보낼 것 같다”며 “인맥이 많은 게 어떻게 보면 사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힘들어도 다 보람이 있다. 돈은 다 써버리면 없어지지만 사람은 사귀어 놓으면 다 남는다”라고 자신의 인맥 철학을 드러냈다.
정준호는 “내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1만8000개”라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정준호의 인맥 규모는 과거에도 여러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2011년 정준호가 아내 이하정(MBC 아나운서 출신)과 결혼할 당시에는 하객만 약 5000명이 몰렸는데, 하객이 너무 많아 결혼식을 서울과 예산에서 두 차례 열어야 했고, 결혼식 식대만 약 4억원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준호가 지인들의 기념일이나 각종 행사에 보내는 화환 비용도 연간 약 2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아내 이하정은 남편의 과도한 인맥 관리와 화환 선물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지금은 남편의 수많은 지인 중 제일 친해서 다행”이라며 체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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