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네팔 정부의 요청으로 파견돼 전날 현지에 도착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3일(현지시간) 네팔군 헬기 2대를 지원받아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에서 공중 수색을 시도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회항했다.
KDRT는 이날 숙영지가 있는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바타르 지역의 네팔군 사령관과 회의한 끝에 헬기 2대를 제공받았다. 이후 바로 수색을 시도했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을 중단키로 했다.
KDRT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헬기를 타고) 수색할 지역으로 들어가려는데 시야가 1m도 확보 안 되는 상황이어서 되돌아왔다”라며 “내일 다시 헬기 2대가 같은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DRT는 네팔 당국과 협의해 장기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인 실종자 9명이 근무하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업체 중 두산에너빌리티도 이날 헬기 1대를 띄워 발전소 메인 캠프부터 강 하류 일대까지를 수색했다. 기존에는 실종자들이 있었던 사무동과 상부 위어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으나 아직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수색 범위를 강 하류까지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도 이날 사고 현장에 무인기 6기와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다. 그러나 실종자들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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