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촉구

“관계기관만 판단 말고,민간도 확인해야”

강원 춘천시 고은리 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유산 추정 물건
강원 춘천시 고은리 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유산 추정 물건
강원 춘천시 고은리 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유산 추정 물건
강원 춘천시 고은리 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유산 추정 물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도 신청사 건립부지인 춘천시 고은리에서 매장유산 추정 물건 97점이 발견되고 춘천시가 공사중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이 유물 추정 물건을 처음 발견해 신고한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중도본부)는 국가유산청,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에 현장공개와 합동 공개설명회를 공식 요청했다.

4일 중도본부에 따르면, 이 단체는 3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원도 신청사 매장유산 관련 공개설명회 및 현장공개 요청’을 접수하고, 관계기관이 현장을 공개해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물 추정 발견물은 발굴을 완료했다고 주장되는 복토부지에서 67점, 미발굴부지에서 30점으로 확인됐다.

특히 발굴이 완료된 것으로 관리되던 부지에서 67점이 발견된 경위에 대해 관계기관의 설명과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도본부의 입장이다.

중도본부는 관계 당국이 공개설명회를 통해 ▷신청사 부지 전체 매장유산 조사범위와 조사결과 ▷발굴완료·복토부지 67점의 발견 경위 ▷미발굴부지 30점의 발견 경위 ▷기존 발굴조사 및 복토·성토 과정 ▷이번 발견 이후 재조사 및 보존조치 계획 등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도본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이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 고은리 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유산 추정 물건
강원 춘천시 고은리 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유산 추정 물건

이 단체는 “이번 사안은 신청사 건립사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확인해야 할 매장유산 문제”라면서 “현장을 공개하고 조사 과정과 향후 조치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적 보호와 현장 안전을 전제로 시민·전문가·언론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공개와 공개적인 검증 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과 춘천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강원도청 신청사 공사 중지 청구 건은 추진과정 상의 하자를 이유로 현재 법정 소송에 계류중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