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고려해 광고를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주도권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코리아헤럴드와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로제는 중국의 유명 차 음료 브랜드로부터 약 72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는 또 유명 샴페인 브랜드와도 자신의 이름을 건 제품 등을 출시하는 내용의 협업을 약 1년간 논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제가 병 디자인에 만족하지 않아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한 매체는 “로제는 ‘APT.(아파트)’의 전 세계적인 흥행 이후 블랙핑크의 멤버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이름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는 소수의 K팝 아티스트가 가질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라도 자신의 기준에 따라 거절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랙핑크의 한 멤버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당 매체에 “한 멤버가 굉장히 까다로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고 한다. 해당 멤버가 로제라고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K팝 아티스트가 국제적인 영향력을 얻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할 주도권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최근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로제에 대해 “요즘 비싸졌다. 세상에, 이제 내 전화도 받지 않는다”라고 농담을 섞어 말한 것도 연관지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루노 마스는 내년 내한 공연을 앞두고 MBC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와 인터뷰를 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로제와 무대를 함께 하고 싶다며 “로제, 듣고 있거나 보고 있다면 내가 너와 한국에서 ‘아파트’를 함께 부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로제를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2024년 발표된 ‘아파트’를 함께 작업했다. ‘아파트’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인 빌보드 핫 100 3위를 기록하고, 올해 그래미 어워즈 본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브루노 마스는 내년 5월 21·22·25·26일 총 4차례에 걸쳐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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