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건립사업부지 공사현장에서 대량의 매장유산이 발견됐다. 사진은 공사 중 파손된 유물로 예상된다고 중도본부측은 밝혔다.
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건립사업부지 공사현장에서 대량의 매장유산이 발견됐다. 사진은 공사 중 파손된 유물로 예상된다고 중도본부측은 밝혔다.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에서 진행되던 강원도청 신청사 공사가 전격 중단됐다.

춘천시는 2일 신청사 공사장에서 유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공사중단 조치를 내린뒤 강원특별자치도에 공사중단조치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시민단체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중도본부)이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중도본부가 9월1일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기존 발굴이 완료됐다고 하는 복토부지에선 67점(석기 예상 물건 3점, 기와 예상 물건 5점, 토기·도기 예상 물건 59점), 기존 정밀발굴조사 미실시 부지에선 30점(기와 예상 물건 9점, 토기·도기 예상 물건 21점)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7월23일 ‘유적발굴과-10583’ 공문을 통해 강원도에 발굴완료 조치를 통보하면서, “공사 중 국가유산으로 의심되는 유구·유물 등이 발견되면 … 즉시 공사를 중지하여 그 현상을 변경하지 말고 우리 청에 신고하여야 함”이라고 명확히 지시한 바 있다.

춘천시 실무책임자들은 2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신고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