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863억 순매수…점유율 92.2%

‘커버드콜액티브’에만 6809억 유입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된 28개의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삼성자산운용 KODEX ETF가 개인순매수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하반기 신규 상장한 ETF 3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 금액이 6863억원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상장된 ETF 브랜드 중 개인순매수 점유율은 92.2%로 1위다.

7~8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총 28개였으며, 이들 상품에 대한 개인순매수는 7440억원이었다. 특히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에만 하반기 들어 개인순매수 6809억원이 유입됐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주도 산업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 분배금과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ETF다.

코스피200 지수 투자를 기반으로 하며 콜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주가 상승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횡보장이나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 비중을 늘려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주식 운용 측면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시장 주도 산업의 비중을 비교지수 대비 확대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을 선별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세제 혜택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과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관련 법령상 비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대해서만 15.4% 과세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외에도 올 하반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KODEX 미국CPU반도체는 AI 산업의 중심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 에이전트와 데이터센터로 확대되는 변화에 주목한 상품이다. ARM, AMD, 인텔 등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지난달 25일에는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적격 ETF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주식, 채권 등 국내 자산에 100% 투자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ETF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