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2028년 35%서 15%P↑

주당 배당금 매년 10%↑

주주환원 목표 이행구간

킥스 150~220%로 설정

DB손해보험 사옥 [DB손해보험 제공]
DB손해보험 사옥 [DB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DB손해보험이 2030년까지 주주환원율 목표를 연결기준 40%, 별도 기준 50%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DB손보 공시에 따르면 앞서 DB손보가 2028년까지 별도 기준 35%로 밝힌 수치보다 주주환원 목표가 1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다만 여기엔 자사주 소각은 포함되지 않는다. 주당배당금(DPS)도 매년 10% 이상 늘린다.

DB손보는 신계약 확대를 통해 보험계약마진(CSM)을 키우는 외형 성장 방식은 사업비 상승과 유지율 악화를 동반해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배당가능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DB손보는 지급여력비율(K-ICS) 150~220%를 주주환원 목표 이행구간으로 설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배당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주환원 목표를 관리하기 위해 DCR(배당가능이익/예상배당금) 지표를 신설하고, 100∼400%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K-ICS 220%·DCR 400%를 동시에 초과하면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하고, K-ICS 150% 또는 DCR 100%를 밑돌면 주주환원 조정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자본건전성과 배당가능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K-ICS 180%·DCR 200%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자본효율성 핵심지표로 설정하고, 자기자본비용(COE) 대비 2%포인트 이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관리를 위해 ROR(K-ICS 가용자본/K-ICS 요구자본)는 200% 이상으로 유지하고, 신규사업 투자 관리기준으로는 투자수익률(ROI)을 설정한다.

정병록 경리파트장은 이날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해약환급준비금 제도 개편과 관련 “제도개선을 하더라도 계약자 보호를 약화하는 방향으로 결론 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현행 제도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최근 인수를 완료한 미국 전문 특화보험사 ‘포테그라’와의 시너지도 높여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유도한다. DB손보는 미국 팁트리와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에 인수 대금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지급하고 포테그라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본토 보험사를 통째로 사들이는 첫 사례이자, 국내 보험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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