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동포 앤서니 김(31)이 일주일 사이 골프대회 행사에 두 차례나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은둔생활을 끝내고 대외 활동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앤서니 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서 열린 낸시 리버먼 셀레브리티 자선 골프 클래식에 참가한 데 이어 18일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수너 오픈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실은 행사 참가자가 대회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앤서니 김은 오클라호마대학 출신으로 프로전향 전 3년간 이 지역에서 생활한 바 있다. 앤서니 김은 폭발적인 스윙과 공격적인 스윙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언론은 앤서니 김의 거침없는 플레이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대형스타라며 주목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예기치 않은 부상에 음주 등으로 몸이 망가지면서 투어를 떠나야 했다. 앤서니 김은 선수시절 천부적인 감각으로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2010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11개나 잡았으며 2008년 라이더컵에선 전승을 거두며 미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미국 언론이 아직도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는 이유다.2008년부터 3년간 미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앤서니 김은 작년 10월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6개월 간 아킬레스건 부상과 회전근 부상 등으로 무려 6,7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골프는 나에게 좋은 추억이다. 언제 다시 복귀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김은 2012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번 두 번의 골프행사가 그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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