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영국 오피셜 차트 톱2에 오르며 팝 음악시장의 핵심 주역으로 도약 중이다.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세 번째 미니앨범(EP) ‘와일드(WILD)’는 ‘오피셜 앨범 톱 100’ 2위로 데뷔했다.
지난해 발표한 전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기록한 최고 순위인 55위를 무려 53계단이나 끌어올린 수치로, 그룹의 자체 최고 성적이다.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폭발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오피셜 싱글 톱 100’에는 총 3곡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선공개곡 ‘애니멀(Animal)’은 전주 대비 4계단 뛰어오른 12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는 16위로 진입했고, 수록곡 ‘벨 에어(Bel Air)’ 역시 97위에 안착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상승 기류는 뚜렷하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집계에서 ‘애니멀(Animal)’은 10위로 뛰어올라 4주 연속 순위권을 지켰으며,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는 이번 주 신규 진입곡 중 최고 순위인 18위에 올랐다. 기존 발표곡인 ‘핑키 업(PINKY UP)’(142위)과 61주째 장기 집권 중인 ‘가브리엘라(Gabriela)’(155위)까지 고르게 사랑받았다. 월간 청취자 수는 3821만 8351명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와일드(WILD)’는 자아의 모든 이면을 긍정하고 본능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아낸 앨범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 히트 프로듀서 오머 페디(Omer Fedi), 블레이크 슬랫킨(Blake Slatkin) 등이 의기투합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2024년 미국 현지 데뷔 이후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3관왕, ‘제68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및 ‘K-팝 방법론’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