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의 동갑내기 라이벌, 4승 선점 경쟁

김 “서와 긍정적 에너지 주고받는 관계”

서교림이 21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교림이 21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 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시즌 4승 선점 경쟁을 펼치는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서교림은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송은아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서교림은 1번 홀(파5)과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에서 티샷이 호수에 빠져 벌타를 받으며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3)에서 7.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만회했다. 그는 17번 홀(파4)에서 6.2m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서교림은 라운드 후 “퍼트가 잘 풀려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기회를 만들기 수월한 파5 홀에서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김민솔이 21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민솔이 21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민솔 역시 이날 버디 2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은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뒤 후반 10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그는 “어제보다 샷 감각이 흔들렸지만, 위기 상황마다 쇼트게임으로 잘 막아냈다”면서 “샷 감각이 하루아침에 급격히 좋아지긴 어려울 텐데, 차분하게 분석하면서 다듬겠다”고 말했다. 서교림과 경쟁 구도에 관해선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며 “그러나 긍정적인 에너지와 시너지를 주고받는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3승씩을 올리며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슈퍼 루키’ 김민솔이 4월 iM금융오픈과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제패하며 각종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먼저 치고 나갔다. 서교림은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른 후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날 공동 30위였던 문정민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승연, 한진선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유현조와 고지우는 이날 나란히 3타씩 줄여 4언더파 140타로 안지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