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를 방문한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2027년도 핵심 국비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인천시 제공]
20일 국회를 방문한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2027년도 핵심 국비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2027년도 정부예산에 지역 핵심사업 12건, 국비 2107억 원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 설득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막판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20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남 부시장은 이날 이광재 예결위원장실을 시작으로 맹성규·정일영·노종면·이훈기·모경종 의원실 등 인천 지역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찾아 12개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요청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율 상향으로 1014억 원이다. 이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전환·정착 지원 626억 원이 뒤를 잇는다.

교통·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광역버스의 대광위 준공영제 전환 및 국비 지원 48억 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산업 분야의 국비사업도 상당수 포진했다. 양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100억 원,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40억 원,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미래 커넥티드카 지원사업 30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실증사업 6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I-Food Park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74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2억 원, 인천 해양수산산업진흥원 설립 5억 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전광판 최신화 18억 원 등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시가 확보하려는 2107억 원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사업부터 행정체제 개편, 교통, 항만, 바이오·미래차·AI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남영희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민선 9기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심사 과정에 적극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7년도 정부예산안을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