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능 D-100…전형별 맞춤 전략 필요
9월 모평으로 정시 점검…영어 고난도 대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일 D-100일을 맞는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100일 동안 수시와 정시 등 지원 전형에 맞춰 학습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수시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은 우선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 전형은 건국대와 동국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학업우수형, 한양대 추천형, 중앙대 성장형인재, 이화여대 서류형, 홍익대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대학과 전형별 요구 등급이 다른 만큼 지원 대학의 기준을 확인한 뒤 충족 가능성이 높은 과목에 학습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종로학원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절대적인 목표라면 전략과목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9월 2일 실시되는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도 수시 지원 전략의 주요 기준이 된다. 수험생들은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선을 가늠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의 하한선을 정할 필요가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희망 대학의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과 전형 변화를 확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는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6차례의 수시 지원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를 목표로 한다면 대학별 수능 영역 반영 방식과 가중치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선발 규모는 전체 정원의 약 40% 수준으로,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까지 더해질 경우 실제 정시 선발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메가스터디는 “주요 대학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많다”며 “목표 대학이 가중치를 주는 영역을 주력 과목으로 정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시 지원자는 수능 당일까지 국어·수학·영어·탐구 전 영역의 학습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종로학원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어와 수학 모두 1~2문제 차이로 백분위와 등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끝까지 학습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영어도 지난해 수능에 이어 올해 6월 모의평가까지 어렵게 출제된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대성학원은 “빈칸 추론과 순서 배열 등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핵심 요지를 파악하는 독해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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