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6080선까지 밀렸다 6358.95로 상승 마감
개인 8000억원 넘게 순매수…외인·기관 동반 매도 우위
삼전닉스 등락 끝에 상승 전환…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코스닥 급등세…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스피가 장중 300포인트 넘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 전환하며 6300선을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6%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93.93포인트(1.50%) 오른 6351.38로 출발해 6389.40까지 상승 폭을 키웠으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선 뒤 한때 6080.25까지 밀렸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름세는 개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818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9억원, 53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32%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8%, 2.13% 상승했다. 엔비디아(2.93), 마이크로소프트(4.93%)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6%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 하락한 배럴당 80.34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에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중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 그러다 장 막판 개인의 매수세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8% 넘게 폭락했던 삼성전자(0.21%)와 SK하이닉스(0.64%)는 이에 등락 끝에 상승 전환한 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8.06%)도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급등했으며, SK스퀘어(3.41%), 삼성바이오로직스(3.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5%) 등도 올랐다.
현대차(-0.13%), KB금융(-0.41%), 신한지주(-0.39%), 삼성생명(-3.30%), 삼성물산(-1.9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를 동반하며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5.88%) 상승한 780.72에 장을 마쳤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 11%대 급등한 데 이어 전날 2.4% 상승했는데, 이날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3거래일간 상승률은 21%에 달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1.47%) 오른 748.1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780.85까지 치솟기도 했다.
급등장에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3거래일 연속 발동했다. 올해 들어 30번째 코스닥 사이드카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3거래일 연속 발동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형 반도체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 시장의 순환매가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 인상 등 당국의 대책이 코스닥으로의 순환매를 촉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름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이날 54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6억원, 27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9.29%), 에코프로(5.94%), 에코프로비엠(5.89%),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주성엔지니어링(6.42%) 등 시총 상위 종목 1위부터 19위까지 모두 올랐다. 파두(-2.21%), 메지온(-16.69%) 등은 내렸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