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6 SAITAMA 인라인 프리스타일 아시아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롤러스포츠연맹(World Skate)이 승인한 공식 랭킹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프리점프, 스피드 슬라럼, 클래식 슬라럼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여자 프리점프에서는 황정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김채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남자 스피드 슬라럼 주니어 부문에서는 이진혁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자 프리점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정원 선수는 안정적인 기술과 높은 완성도의 연기를 선보이며 결승에서 경쟁 선수들을 압도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김채림 선수 역시 난도 높은 기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남자 스피드 슬라럼 주니어 부문의 이진혁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슬라럼 기술을 앞세워 국제 무대 첫 입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인라인 프리스타일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선수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운영의 핵심 역할도 한국이 담당했다. 한국 심판진이 대회 운영의 상당 부분을 맡아 전문성과 공정성을 인정받았으며, 내년 개최 예정인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한국 심판진이 경기 운영을 맡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우수한 성과뿐 아니라 심판진의 역량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 인라인 프리스타일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한국 인라인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및 유망주 선수 육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과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심판 양성과 경기 운영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선수와 심판이 함께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tig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