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카페에 들어와 주문도 없이 휴식을 취하던 할머니가 매장 내에서 담배를 피워 점주의 제지를 받자 “귀신 쫓는 중”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카페를 찾은 황당한 손님 때문에 곤란했다는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한 할머니가 가방을 메고 카페 안으로 들어와 매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이 할머니 손님은 주문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매장으로 들어왔을 거라는 생각에 A씨는 “날씨도 더우니 따로 제지하지 않고 쉬시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0분 뒤 A씨는 다른 손님으로부터 “어떤 손님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말을 들었다. 확인해보니 할머니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것.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는 할머니를 보고 놀란 A씨는 “매장 안에서 담배 피우시면 안 된다”고 제지했지만 할머니는 “이것만 피우고 나가겠다”며 거부했다.
재차 A씨가 “다른 손님도 계시는데 안 된다. 같이 밖으로 나가자”고 말하자 할머니는 “내가 지금 귀신 쫓고 있는 거야”라는 황당한 대답을 내놨다고.
A씨는 곧바로 종이컵에 물을 담아와 담뱃불을 끄며 “아이고 귀신 다 나갔네”라고 할머니를 달래고는 매장 밖으로 내보냈다.
A씨는 사건반장에 “날씨가 덥다 보니 주문 안 하셔도 앉아 계시도록 배려해 드렸는데 이번 일로 너무 실망했다”며 “다들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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